인생 첫 책 전략적 해커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1차 목표 설정
한 달이면 될 겁니다!
`24년 1월 12일까지 두 번째 책 집필 완료!
그러나, 혼자만의 지나친 욕심이었다.
2차 목표 설정
아직 시간이 있네요!
미국 가기 전까지 두 번째 책 집필 완료!
그러나, 나누고 싶은 것이 생각보다 많았다.
두 번째 책의 1장부터 11장까지 각 장마다 서두에서 본론으로 초대하기 위한 스토리텔링을 완료하고, 본론에서 어떤 아이템들을 다룰 것인지 한 달간 틀을 잡아놓는 것까지는 성공! 하지만 한 달 안에 끝내고 말겠다는 나의 목표에 금이 가기 시작했으니 좌절의 기운이 잠시 나를 뒤흔드는듯했다.
아니야, 오히려 이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지!
포기하고 싶을 때가 수도 없이 많았는데도 여기까지 오다니 대단해!
오히려 이제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체에 대한 탄탄한 틀을 잡았으니 각 아이템별로 머릿속에 있던 것을 쏟아내서 정리만 하면 되는 거야! 이 정도는 D-day를 1월 12일에서 미국 가기 전까 지로 변경하라는 뜻일 거야! 자, 다시 부지런히 달리자!
작심삼일? 작심한달? 작심육주?
하지만, 이 역시도 나만의 목표이자 계획이었다는 느낌이 지난 주말부터 스멀스멀 몰려오기 시작했다.
게다가 중간에 감기인지, 몸살인지, 장염인지 모를 몸 상태로 온전히 최선을 다하지 못한 날들이 조금씩 발생했고, 이로 인한 손실을 어떻게든 막아내야겠다는 생각에 기상루틴을 5시에서 4시까지 끌어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역시 역부족이었다.
『왜 계속 이렇게 미루고만 있는 것일까? 이렇게 해서 과연 끝은 낼 수 있는 것일까?』 같은 식의 질문이 끊임없이 나를 괴롭혔다.
그즈음 링친으로부터 추천을 받고 무작정 당일날 교보문고에 가서 직접 사 온 릭 워렌의 『목적이 이끄는 삶』을 읽으며 두 번째 책을 집필해 온 과정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21년 말에 우연히 하지만 계획된 만남이었던 것 같은 "김주환 교수님"과의 만남이 내 기억 속으로 소환되었다.
당신의 회복탄력성(Resilience), 안녕하십니까?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시련과 역경, 실패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이 뛰어오를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을 의미한다.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이 용어가 사용된 것은 2009년 2월 14일에 방영된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의 "나는 행운아다 - 절망을 이겨낸 사람들의 7가지 비밀" 편인데 이 프로그램의 제작 전반에 대해 자문을 맡았던 분이 바로 김주환 교수님이다.
그는 자신의 저서 『회복탄력성』, 『내면소통』 을 통해서 회복탄력성은 다시 튀어 오르거나 원래 상태로 되돌아온다는 뜻으로서 대체로 『곤란에 직면했을 때 이를 극복하고 환경에 적응하여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능력』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쉽게 말해, 회복탄력성은 역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그것을 도약의 기회로 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 그는 주의할 것이 있다고 당부한다. 회복탄력성에 대한 흔한 오해, 크게 잘못된 생각 중 하나가 바로 성공에 대해 강한 집착을 두고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집념을 지닌 마음가짐이라는 것이다. 그는 성공에 대한 강한 집착이나 집념은 오히려 회복탄력성을 약화한다고 한다. 바로 부정적 정서를 유발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회복탄력성은 성공에 대한 강한 집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음에서 나온다. 다시 말해서, 회복탄력성은 반드시 성공해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지닌 상태가 아니라 오히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상태다.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자신의 행동에 대한 뚜렷한 목적의식과 방향성을 지니되, 그 목적 달성 여부에 얽매이거나 전전긍긍하지 않는 삶의 태도가 회복탄력성을 가져온다고 그는 설명한다.
나를 준비시키고 계시는 그분의 뜻이란?
나도 혹시 두 번째 책 집필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지는 않았는지 자문해 봤다. 아직 비록 약 6주가 지났음에도 4장의 상세 아이템을 채우고 있는 중이지만 지난 인생 첫 책 전략적 해커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1주일 만에 미친 듯이 써 내려갔던 인생 첫 책은 그야말로 핵심중의 핵심을 개념적으로 방향 위주로 써 내려갔다면, 두 번째 책은 첫 번째 책 독자분들의 주요 반응 중 하나였던 아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려고 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핵심"은 알겠지만 상세하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활용하고 참고할만한 풍부한 사례도 들어주시면 실제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그러다 보니 책을 쓰는 과정에서 이 포인트에서 이 사례, 이런 설명이 더 있으면 좋겠다, 이런 아이템이 더 있으면 업무 진행에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의 파도가 밀려들어 책의 내용이 자꾸만 토실토실 확장되어 갔다.
그래! 비록 미국에 가서는 미국대로 계획했던 일들에만 전념하려고 했던 계획에 차질이 생기기는 했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만의 생각과 노하우를 나눠드리고 도움을 드리며 후회 없는 두 번째 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자!
나를 어떻게 준비시키고 활용하시려고 하시는지 설레는 기대감을 가지고 말이다! 가자, 이제 미국으로!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면서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이미 그것을 받은 줄로 믿어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마가복음 11장 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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