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효과] MS, EU 클라우드 데이터는 이제 집앞에서만 놀아요!

누구냐, 넌?

기업보안과 관련된 인생첫책 전략적 해커의 『6장. 클라우드 사용을 다시 생각해보다』를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었고, 현재 집필중인 두 번째 책에서는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 이 부분을 좀 더 확장해서 담아 두었다. 그 중 일부를 발췌해 보면...

 언제 어디에서나 가능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클라우드 컴퓨팅이 급격하게 채택되면서 기업의 비즈니스 운영 방식은 또 한 번 혁신적으로 진화하며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민첩성, 확장성을 확보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러한 클라우드의 등장에 불안함을 시작으로 심한 현기증을 경험하고, 급기야 일련의 발작 끝에 단기 휴가를 떠나야만 했던 이가 있었다. 그는 바로 에드워드 스노든(Edward Snowden)이다.

 

스노든효과

 

이번에도 현재 집필 중인 두 번째 책에서 일부를 발췌해 본다면...

 

혹시 스노든 효과라는 용어를 들어보았는가? 2013년 7월 매체 비평가 제이 로젠(Jay Rosen)이 만들어 낸 용어로 스노든이 미국 정부의 감시 프로그램에 대한 기밀 정보를 폭로하면서 촉발된 국민의 관심과 논쟁을 일컫는다. (중략...) 사실 스노든 효과는 단지 미국만의 현상이 아니라, EU를 비롯한 개인의 자유와 국가 안보라는 전 세계적인 딜레마를 다시 한번 조명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럴수가! 

정말 올해는 Miracle 2024!

 

`24.1.11, Microsoft의 발표

레드먼드의 거물, 마이크로소프트가 유럽을 향해 폭탄선언을 했다. Azure, Microsoft 365 등 그들의 핫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면서도 해당 데이터를 유럽 땅에서만 굴리겠다고 선언한 것! 스노든효과 덕분에 엄격해진 EU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와 외국 정보기관들의 엿보기(?)를 경계하는 유럽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이겠죠!

 

핵심 포인트

• 데이터는 이제 집콕! : 개인 데이터는 물론 시스템 로그까지 모든 데이터가 EU 국경 안에서만 저장되고 처리됨
• 지원도 현지화! : 연말까지 모든 기술 지원 데이터도 유럽 내 서버로 이전. 게다가 유럽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도 준비 중?
• 나는야, 규정 준수의 선두주자! : 마이크로소프트는 EU Data Regidency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정부의 간섭을 우려하는 개인은 물론 기업의 마음을 누그러뜨릴 궁리!

 

※ 출처 기사

Microsoft grows EU cloud localization services

 

※ Snowden 관련 블로그 글

[6장] 중국 Pangu Lab, 45개국 대상 NSA 백도어 확인

 

[6장] 프로세스 존재 자체의 문제인가, 해커가 문제인가?

 

[6장] Snowden Doc Search 링크 오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