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그래 부장은 오랜만에 와인 한잔을 들고
멋진 야경과 재즈 음악을 안주 삼아 거실 창가에 앉았다.
무한상사에 입사한 지도 어느덧 7주라는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행운의 7?
맞다! 운이 좋았다.
보안의 불모지와 같았던 이 조직에 보안팀을 구성하고,
맞춤형 보안체계를 설계하여 구현에 나가기 시작했고,
보안 문화의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았고,
보안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정보 분류 체계를 마련하였고,
대응 수준이 아닌 예방 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내부자 위협 관리 프로그램을 수립하였고,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도록 국가 보안 수준의 이슈도 살펴보는 등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상당히 힘든 여정이었지만 힘들지 않았다.
이런 타이밍에 떠오르는 것은 역시 베프 테드밖에 없다.
... ... ... ... ... ... ...
끝까지 얄미운 놈이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맞는 말만 하고 앉았으니 참….
넌 정말 멋진 놈이다! 내 최애 베프로서 인정!
그나저나 보안인으로서의 자격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보안인으로서의 소양, 자질, 태도…?
*대표 이미지 출처
Pixabay로부터 입수된 David Krüger님의 이미지 입니다.'전략적 해커(Strategic Hack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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