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과1 몰입 과정에서의 서글픔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만 올해의 언제인가부터 급속히 스마트폰을 보는 것이 쉽지 않았다. 반대 급부적으로 폰트 크기를 키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흐르고 흐르던 중 약2개월 전 아내가 병원을 다녀오는게 좋지 않겠냐고 했다. '그러게, 왜 나는 내 눈상태를 병원에 가서 확인하지 않았지?' 회사 인근에 역사적 전통을 자랑하는 '공안과'도 있는데 말이다. 다음 날 찾아갔다. 접수를 해놓고 대기하며 녹내장 등 눈에 어떤 이상이 있을지도 모르니 최대한 증상과 그동안 어떤 과정을 거쳤었는지 차근히 복기해 보며 어떻게 설명할지 정리를 했다. 그렇게 프로세스대로 흐르고 흘러 다시 도착한 시력검사대. 안경비스무리 한 것을 씌우고 뭔가를 넣었다 뺐다하며 글씨를 읽으라 했다가 불빛으로 눈을 훑어보기를 반복... 자,.. 두번째 책! (준비중) 2023. 12. 27. 이전 1 다음